A. 미래 실적의 과도한 선반영: 과거 시스코(Cisco) 사례처럼 미래 성장이 주가에 너무 일찍 반영된 착시 현상.B. '장기 계약'의 오해: 취소 불가 계약은 전체 물량의 약 20%에 불과하며, 가격 하락 방어가 완벽하지 않음.C. 고객사의 재무 부담: AI 및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현금이 아닌 대규모 채권 및 부채(빚)로 반도체를 구입 중.D. 중국 창신메모리(CXMT)의 추격: 3사 과점 체제를 위협하는 중국 기업의 빠른 점유율 확대(3% -> 8% 이상).1. 사상 최대 실적에도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 (선반영과 시스코의 교훈):최근 마이크론,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, 2030년까지 장기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는데도 주..
아이폰 가격이 평균 200달러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을 때, 솔직히 처음엔 또 엄살 아닐까 싶었습니다. 그런데 맥북과 아이패드가 이미 최대 300달러나 올랐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. 이건 단순한 가격 조정이 아닙니다. 세계 최고의 기업이 메모리 공급망에서 '을'이 된 과정을 들여다보면, 지금 반도체 시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가 보입니다.인과응보 — 애플이 스스로 뿌린 씨앗일반적으로 애플은 공급망을 정교하게 통제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그런데 저는 이번 사태를 보면서, 그 '통제력'이 사실은 상대의 약점을 이용한 갑질에 가까웠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.메모리 시장이 극심한 불황에 빠졌던 시기, 애플은 삼성전자·SK하이닉스·마이크론을 상대로 대규모 선주문(Pre-..